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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1년새 3배 '껑충' 올라…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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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 20억원…전년도 7억
반려견 교육서비스 매출 늘어 이익도 증가

'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나타난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억3184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7억4035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보듬컴퍼니의 작년 매출액은 48억6678만원으로, 전년 43억5810만원에 비해 12%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반려견 교육 서비스인 보듬교육 매출이 42억1369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매출액 7억원은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 매출이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반려견 교육 서비스 분야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개통령' 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1년새 3배 '껑충' 올라…어떻게? 보듬컴퍼니 대표이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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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강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보듬컴퍼니는 599만원짜리 '365일 마스터플랜 풀패키지', 399만원짜리 '365일 VVIP 풀패키지' 등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을 판매했다. 이러한 고액 훈련 프로그램은 대부분 강씨가 반려견 훈련에 직접 나서는 일정이 들어 있다.


하지만 보듬컴퍼니는 이달부터 보듬교육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문의는 홈페이지 1대1 문의 글로만 받겠다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공지했다. 이는 다음 달 30일 보듬교육 서비스를 종료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레슨 후 7월1일부터 남은 솔루션 기간에 대해서는 개별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제도 개편에 대해 보듬컴퍼니 측은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강씨가 훈련하는 프로그램은 신청 불가능하고 다른 훈련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신청할 수 있다.


보듬컴퍼니는 회사 보유 부동산 일부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듬컴퍼니는 경기 남양주시 등에 장부가액 기준 토지 105억원, 건물 53억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보듬숍은 종속사 '퍼피즈'에서 영업을 이어간다. 퍼피즈의 지분 50%는 보듬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강형욱씨는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반려견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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