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엔은 사명을 'HLB바이오코드'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이 최근 크로엔을 인수하면서 HLB그룹은 유효성 비임상 CRO에 이어 GLP 인증 독성 비임상 CRO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비임상 전주기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 CRO다. HLB바이오코드는 식약처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의 20개 시험 항목에 대한 GLP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독성시험 전문 비임상 CRO다.
협력(Cooperation)과 개발(Development)의 앞 두 글자를 조합해 새로운 사명에 넣었다. 고객사의 신약 개발에 헌신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HLB바이오코드 이사회를 통해 HLB바이오코드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기로 했다. 고객 영업 및 서비스 업무를 효율화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빠른 의사 결정과 함께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다.
문정환 대표는 "비임상 시험의 전주기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유효성 비임상에 국한됐던 기존의 서비스 영역이 크게 확장되면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HLB바이오스텝은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HLB그룹의 계열사와 공동으로 참가한다. 유효성?독성 비임상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첫 행보다. HLB바이오코드도 HLB바이오스텝의 자회사로 합류한 만큼 추가 GLP 인증을 통해 비임상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폭넓은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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