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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랩 반값"…1300억 팔린 '다이슨 대항마' 써보니[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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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크뷰티 헤어스타일링 제품 사용기

가벼운 무게와 깔끔한 디자인
7모양으로 꺾을 수 있어 편리
모발 손상없이 빠르고 강력하게 스타일링

소음과 버튼 위치는 아쉬워

'헤어 스타일링계의 일인자'라고 할 수 있는 다이슨 에어랩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바로 미국의 가전기업 샤크뷰티의 '샤크 플렉스타일'이다. 에어랩의 절반 정도 가격이지만 뒤처지지 않는 성능과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북미와 유럽 7개국에선 출시 이후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약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샤크 플렉스타일. 제품을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봤다.


사용한 제품은 '샤크 플렉스타일 풀 패키지 멀티헤어스타일러'다. 1400W 출력으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드라이기와 모발의 길이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스타일러의 일체형 제품이다. 풀패키지는 드라이기헤드, 컬배럴 2개, 패들브러쉬, 라운드브러쉬, 컬디퓨저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에어랩 반값"…1300억 팔린 '다이슨 대항마' 써보니[마니아] '샤크 플렉스타일'은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드라이기와 스타일러를 합친 제품이다. [사진=한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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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의 본체는 68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오랜 기간 스타일링을 하다 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해소했다. 줄 길이도 넉넉했으며 90도 회전 노즐이 탑재돼 줄 꼬임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버튼은 전원 버튼, 온도조절버튼, 풍속조절버튼, 쿨샷버튼 총 4개로 구성됐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풍량 3단, 온도 3단으로 총 9개의 디테일한 사용도 가능하다. 쿨샷은 스타일링을 완료한 후 사용하면 모발의 큐티클을 닫아주고 고정력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샤크 플렉스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본체를 90도로 접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7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해 팔을 구부리거나 손목을 꺾지 않고도 간편하게 드라이와 스타일링을 할 수 있었다. 드라이기헤드 역시 360도로 돌아가 편한 방향으로 바람을 쐴 수 있었다. 팁이 좁아서 원하는 부위에만 강한 바람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에어랩 반값"…1300억 팔린 '다이슨 대항마' 써보니[마니아] '샤크 플렉스타일'은 본체를 90도로 접어서 쓸 수 있어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 사용법도 직관적이다. [사진=한예주 기자]

툴을 탈부착하는 것도 간편하다. 홈에 맞춰 돌려 부착하면 끝난다. 탈착은 측면에 버튼을 아래로 내린 후 부착할 때와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면 다른 툴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조금은 낯선 모양의 컬디퓨저는 컬과 볼륨을 탄력 있게 연출할 수 있어 좋았다. 뿌리 볼륨을 쉽게 살리고 싶거나 미용실에서 파마를 받은 이들은 두피를 문지르며 머리를 말릴 경우 볼륨을 살리는 데 매우 유용해 보였다.


개인적으로 S컬을 많이 하는 기자는 컬배럴이 가장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선 다이슨의 최신 제품과 가장 다른 점은 배럴이 두 개로 나뉘어있다는 점이다. 샤크 플렉스타일은 바람 방향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스타일링을 할 때 배럴을 바꿔야 했다. 얼굴의 왼쪽 머리를 말 때는 L이라 기재되어 있는 배럴을, 오른쪽 머리를 말 때는 R 배럴을 사용하면 바깥쪽으로 컬이 완성됐다. 강력한 바람으로 이른 시간에 스타일링이 가능했으며 사용하고 있는 에어랩보다 풍속 면에선 훨씬 강력하다고 느껴졌다.


스타일링으로 인한 모발 손상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스타일링 이후 부스스한 머리가 정돈되고 윤기 나는 컬이 완성됐다. 열 손상이 없는 코안다 기술이 모발을 공기로 유인하고 감싸 바람으로 스타일링을 돕기 때문이라는 게 샤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내부 열 제어 기능으로 건조기에서 발생하는 극도로 높은 열을 방지해주며 초당 1000회의 온도 측정을 통해 일관된 공기 온도를 보장한다고 한다.

"에어랩 반값"…1300억 팔린 '다이슨 대항마' 써보니[마니아] '샤크 플렉스타일' 풀패키지는 드라이기헤드, 컬배럴 2개, 패들브러쉬, 라운드브러쉬, 컬디퓨저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비싼 가격으로 다이슨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에겐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겠다. [사진=한예주 기자]

다만, 제품 작동 중에 나는 소음은 꽤 컸다. 처음 제품을 사용할 땐 생각보다 높고 시끄러운 소음에 놀랐지만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금방 적응은 됐다. 제품을 같이 사용한 가족들은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차가 있는 듯하다.


버튼이 손잡이 아래쪽에 있다는 점은 불편한 요소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쿨샷 버튼과 온도조절버튼과의 거리가 있어 스타일링을 고정할 때 버튼을 왔다 갔다 하는 게 손에 잘 익지 않았다. 쿨샷 버튼은 사용할 때 원터치가 아닌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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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은 부담 없는 가격에 헤어 스타일링을 원하는 이들에겐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겠다. 샤크 플렉스타일의 가격은 30만~40만원대. 다이슨 에어랩 가격이 60만~70만원대에 형성돼있는 것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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