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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임기연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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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유재은 법무관리관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나라일터를 통해 개방형 직위인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개 모집 중이다.


유 관리관은 2021년 8월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지만 성과가 우수한 경우 연장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국방부가 공고를 내면서 유 관리관 임기는 연장되지 않게 됐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을 (조사보고서에서) 빼라'며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채상병 사건 외압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임기연장 무산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해 8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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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압수영장 없이 위법하게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유 관리관은 이와 같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두 차례 받았다.


피의자 신분인 유 관리관의 임기 연장은 본인과 국방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유 관리관도 임기 연장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기가 다 됐으므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람을 새로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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