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열린 '동행축제' 개막식…"지역경제 활력 염원"

5월 동행축제 28일까지 열려
3일까지 구남로 광장서 이벤트 등 이어져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일원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행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월 동행 축제' 브리핑에서 축제 참가 소상공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개막행사에는 770만 중소기업·소상공인과 60여개 민간 유통사들을 대표해 오아시스 등 유통 플랫폼사와 유관 협·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대표 홍보모델 4명과 대학생 서포터즈, K-글로벌 특파원 등도 함께했다.

우선 부산 어린이들로 구성된 치어리더 공연팀이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응원 공연을 펼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세리머니에서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동행의 빛을 밝힌다’는 뜻을 담아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불빛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오는 3일까지 메인 행사장인 구남로 광장에서는 동행제품 전시·판촉 부스, 농축수산물마켓, 버스킹공연·이벤트 행사 등 축제가 열린다. 공개모집과 중소·소상공인 유관 협·단체 등에서 추천받아 선정한 동행축제 참여기업 제품에 대한 전시·판촉 부스를 운영하고, 플리마켓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농·축·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제맥주 등 다양한 부산시 소재 향토기업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에서 준비한 복자에이드(복숭아·자두) 등 무료 시음회와 가족 동반 방문객들 위한 버스킹공연,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3일 내내 이어진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인근 구남로 상점가와 해운대전통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해당 점포에서 구매한 영수증에 대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행축제에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민생 최우선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계기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올해 첫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예년보다 알차게 준비한 동행축제에서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