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부착된 이른바 ‘장루주머니’로 불리는 인공항문을 꺼내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술 취한 상태로 인공장기를 꺼내 보여주며 상습적으로 상인들을 협박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부산 남포동 자갈치 포장마차 거리에서 자신의 배 바깥에 부착된 인공장기를 보여주며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협박해 특가법(보복협박)과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포동 포장마차 거리와 자갈치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과 손님을 상대로 시비를 걸었고 때론 화장품 등 물품을 가져와 상인들에게 강매하기도 했다.
A씨의 행패는 최근 3개월간 접수된 신고가 90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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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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