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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대표 조직 '혁신회의', 31명 원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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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원외 조직, 강성 지지층 영향력 커
50명 공천-31명 당선…전체 의석 중 10%
강위원 대표 "정권 교체 위한 조직으로 준비"

친명계 원외 조직을 표방해온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가 22대 총선에서 31명에 달하는 당선인을 배출했다. 전체 300석 가운데 10분의 1에 달한다. 출범 10개월 만에 전국 조직을 갖춘 것은 물론, 원내 입성까지 성공한 만큼 당 안팎에서 친명계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혁신회의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위원 공동대표는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했던 우리의 목표가 총선을 통해 1차 결과를 얻었다"며 "혁신회의 2기가 이날 새롭게 출발하면서, 간담회를 통해 내준 의견을 100% 반영해 정권 교체를 위한 원외 최고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바탕으로 한 혁신회의가 지향해온 목표를 '정권 심판'에서 '정권 교체'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친명' 대표 조직 '혁신회의', 31명 원내 입성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당선인, 우원식 의원, 강위원 당대표 정무특보, 정성호, 박찬대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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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이재명'으로 시작했다. 기념 촬영을 하면서도 사회자가 '이재명과 함께'를 선창하면 당선인 등이 '정권 교체'를 후창하는 식이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선포 장면과 부결을 호소하는 김우영 혁신회의 상임대표, 관련 뉴스 보도 장면 등으로 구성된 영상을 시청했다. 행사장엔 추미애·우원식·정성호·조정식 등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한 후보들도 총출동해 지지 호소에 나섰다. 22대 첫 원내대표로 단독 출마한 박찬대 전 최고위원도 자리를 지켰다.


김우영 상임대표는 "유일한 희망의 싹 이재명 대표를 검찰 독재에 의해 보복당하는 시련 한가운데서 구해내자, 시련을 돌파해서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의 시대를 열자, 이런 취지로 조직이 출범했다"며 "비명횡사라든지 기성 프레임으로 본 민주당의 혁신공천 몸부림이 위기를 잘 돌파했고, 민심의 심판대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며 압도적 승리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22대 총선에서 혁신회의 소속으로 공천을 받은 인원은 50명이다. 지역구 254곳 중 20%를 꿰찬 셈이다. 이 가운데 31명이 당선됐다. 민주당의 전체 의석은 171석, 특히 지역구 당선인 161명 중에서도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당선인들 면면을 보면 공천-선거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사들이 여럿 있다. 김우영 상임대표는 강원도당위원장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울 은평구을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 대학생 딸 명의를 통한 편법 대출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양문석 당선인(경기 안산시갑),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주장과 관련한 과거 발언으로 비판받았던 김준혁 당선인(경기 수원시정), 예비후보 시절 불법 선거 의혹을 받은 정준호 당선인(광주 북구갑) 등도 혁신회의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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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대장동 변호인'으로 이름을 알린 김동아 당선인(서울 서대문구갑), 이 대표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보좌해온 모경종 당선인(인천 서구갑) 등이 있다. 현역 중에서는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민형배·김용민·강득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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