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 마감
외인 오후 들어 '사자'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상승과 별개로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배터리, 자동차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7%(31.11포인트) 상승한 2687.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19.13포인트) 오른 2675.46에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9억원, 33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6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중 '사자'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만 577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6억원, 35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반도체만 약세로 마쳤다. 삼성전자 보합, SK하이닉스(-1.07%)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4.02%, POSCO홀딩스 +3.17%, NAVER +1.76%, LG에너지솔루션 +1.75%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1%(12.90포인트) 오른 869.72에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43%(3.71포인트) 상승한 860.53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4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는 보합, HLB(-0.64%)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엔켐 +6.60%, HPSP +3.88%, 셀트리온제약 +2.56%, 이오테크닉스 +1.88%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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