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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일릿 사이비 종교와?…하이브 "도 넘은 음해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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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그 산하 어도어가 경영권을 두고 내분 중인 가운데, 하이브와 사이비종교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과 하이브 소속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이 불법 사재기를 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28일 방탄소년단은 이 같은 의혹이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자체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제기되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 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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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명상 단체 연관설 SNS상에서 확산
BTS·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아이돌 피해
BTS 사재기 논란도 수면 위로 올라와

하이브(HYBE) 엔터테인먼트와 그 산하 어도어(ADOR)가 경영권을 두고 내분 중인 가운데, 하이브와 사이비종교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과 하이브 소속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이 불법 사재기를 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BTS·아일릿 사이비 종교와?…하이브 "도 넘은 음해 법적 조치" 신인 그룹 아일릿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첫 미니앨범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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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탄소년단은 이 같은 의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자체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제기되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 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의혹은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로 추정되는 한 명상 단체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인데,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일부 멤버가 다녔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교가 이 단체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가 이 단체의 홍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하이브 소속 아이돌이 노래와 춤 등에 해당 단체의 교리나 행동을 차용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진격의 방탄' 가사 중 '명치에 힘 빡 주고 단전호흡'이라는 가사는 해당 단체의 교리를 사용한 것이고,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걸그룹이었던(현재는 해체) 여자친구의 마지막 앨범에 실린 '마고' 곡명은 마녀를 상징해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여자친구 그룹 해체일과 같은 소속사 후배인 르세라핌의 데뷔 일도 해당 단체가 주장하는 교리에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BTS·아일릿 사이비 종교와?…하이브 "도 넘은 음해 법적 조치"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BTS). [사진=아시아경제 문호남 기자]

또한 최근 뉴진스와 유사성 논란이 제기된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해당 단체가 만든 체조명을 사용한 것이고, 그들의 춤 또한 단체에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손가락 체조' 행동과 동일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일부 멤버가 해당 단체와 연관이 있는 명상 영상을 시청한다는 것을 밝혔는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과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가 해당 단체를 비판하는 것이라는 정리글도 확산하고 있다.


BTS·아일릿 사이비 종교와?…하이브 "도 넘은 음해 법적 조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울러 음반 사재기 의혹도 불거졌다. 이는 음반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으로, 기록 경신 등의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다. 어도어 대표 민희진씨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관련 판결문 내용을 찾아보던 누리꾼들이 7년 전 판결이 난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논란 판결문 내용을 찾아냈고 이를 재조명시킨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 앨범 편법 마케팅 관련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A씨가 '불법 음원 사재기에 동원됐다'고 주장하여 빅히트뮤직 측과 법정 싸움을 벌인 판결문이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2년 전 사건 범인인 A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한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일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 그 후 A씨는 2017년 초 빅히트 담당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및 공갈을 했다"며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한 한 잡지 편집장 B씨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하이브 측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한 글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여러 아이돌이 연관되어 있어 현 시점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주제인 만큼, 당분간 하이브 측 논란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뮤직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보호를 위한 당사의 법적 대응 상황을 안내해 드립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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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습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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