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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 발리서 무허가 촬영하다…효연·윤보미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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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자로 입국해 허가 없이 촬영

한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이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 발리에서 무허가로 촬영하다 한때 억류됐다.


28일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발리주 응우라라이 이민국이 한국인 출연진 및 제작진 31명과 인도네시아 연예인 1명을 체류 허가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받은 한국인 출연진은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에이핑크 멤버 보미, 방송인 최희, 배우 임나영이다. 인도네시아 시민권자인 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디타 카랑도 조사받았다.

한국 예능, 발리서 무허가 촬영하다…효연·윤보미 억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왼쪽)과 에이핑크 멤버 보미 [이미지출처=효연, 보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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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로 출연진과 제작진들은 발리 관광지 등을 프로그램에 담기 위해 지난 21일 발리에 왔다. 이들은 정식 촬영 허가와 비자를 받지 않은 채 관광비자로 입국해 촬영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응우라라이 이민국의 수헨드라 국장은 “이민국 정보 단속팀이 허가받지 않은 촬영에 대한 정보를 얻어 25일 단속했다”며 “이들을 조사한 뒤 벌금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의경제부 장관은 이들의 촬영이 발리를 홍보하는 것은 맞지만 이민국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예능, 발리서 무허가 촬영하다…효연·윤보미 억류 사진출처=‘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 SNS

이 과정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여권을 압수당한 뒤 호텔에 억류됐다. 애초 25일 밤 비행기로 출국해 26일 오전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출연진은 예정일에 귀국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출연자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출국한 상태다. 제작진들도 항공권을 구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었던 KBS Joy는 “채널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제작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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