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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제보' 처남댁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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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53)의 각종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2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대변인은 이 검사의 처남댁으로, 앞서 검찰에 제출했던 남편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자료 등을 공수처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최선을 다해 수사 협조 중"이라며 "수사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제보' 처남댁 참고인 조사 이정섭 검사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적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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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지난해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11월 이 검사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과 공수처에 각각 고발했다. 제보 당시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강 대변인은 지난달 조국혁신당에 영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1월 관련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2차장이던 이 검사는 대전고검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현재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이 공정성 논란 등을 고려해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공수처가 이 검사 관련 사건 이첩을 요구할지는 미지수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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