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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하던 민폐고객 "나 건달이야"말하며 식당서 또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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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행패 일삼던 손님
음주 만류하자 국밥 뒤엎어
경찰 단속에도 사장 멱살잡아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심지어는 식당 사장의 멱살을 잡았다는 무례한 손님의 사연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한동안 뜸하던 민폐고객 "나 건달이야"말하며 식당서 또 행패 손님 B씨가 엎은 국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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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례한 손님, 속상한 마음 드는 하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25일 기준 조회수 1100회를 넘길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예전부터 가끔 오시는 손님이 있는데, 소주 한두 병 먹으면 취해서 직원들에게 욕지거리했다"며 운을 뗐다.


A씨는 "한동안 안 보여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어제저녁 가게에 갔더니 1년 만에 또 왔더라"라며 "일행 한 명이랑 둘이 세 병 마시고 이미 취해서 욕하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손님 B씨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어 "B씨가 한 병을 더 주문하길래, 그만 마시라고 만류하다가 어쩔 수 없이 한 병을 더 내어줬다. 그런데 10분 만에 또 한 병을 비워내고, 다시 술을 추가 주문하더라"라며 "더는 마시면 안 될 것 같아 '안 된다. 이제 그만 가셔라'고 회유했는데, B씨가 갑자기 돈이 없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당시 가게가 붐벼 바빴기 때문에 B씨의 투정을 상대해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화가 난 B씨가 테이블을 걷어차고 국밥을 내동댕이쳤다. B씨의 행동에 A씨는 "돈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소리쳤고, B씨는 "나 연신내 건달인데, 나이도 어린놈이 사장이면 다냐"고 맞섰다.


얼마 뒤 경찰이 도착했고, "파손 책임을 물을 거냐"고 묻는 경찰에 A씨는 "됐으니까 그냥 B씨를 가게에서 내보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B씨는 경찰의 인도에도 20분 만에 다시 가게를 찾았고, 이번에는 A씨의 멱살을 잡고 시비를 걸었다. 이에 A씨는 "주차장을 끌고 가 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다시 경찰에 신고했고, 영업방해, 폭행, 재물손괴로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라며 "영상과 사진 자료 다 확보해 놨으니 후에 결과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빠른 시일 내에 상해진단서 끊으시길", "목소리만 크면 뭐가 되는 줄 아는 사람이다", "이참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줬으면 좋겠다", "집요하게 진상 짓 하는 사람",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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