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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거주 외국노동자 '화재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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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숙소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농번기 계절노동자’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까지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주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와 조립식 패널 숙소에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기초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관할 소방서장과 부서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주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화재사례와 화재 초기 현장 대피요령, 화재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등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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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터넷 지도와 위성사진을 활용해 출동로를 수시로 확인해 즉시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외국인 화재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계절노동자는 2043명이며, 이들은 주로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화재 사망자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도내에서 371건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화재가 발생해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화재에 따른 사망률은 7%로 같은 기간 전체 화재사망자 발생률(0.8%)보다 8.8배 높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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