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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교수, '주 1회' 휴진·수술 중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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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 참여 전망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매주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지 두 달이 지남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전국 의대교수, '주 1회' 휴진·수술 중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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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비는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휴진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방식은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달라질 수 있다.


전의비에 참여해왔던 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미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응급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수술은 지속하기로 했다.


전의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한다면 전국 주요 병원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의비에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총회를 열고 일주일에 하루를 휴진하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고,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도 신규 환자의 진료 제한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는 지난 19일 총회에서 외래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신규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의대 교수 등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절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의료계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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