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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에 5000만달러 납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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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WB 개발위원회 참석
WB·IMF총재, 우크라이나 장관, S&P와 면담

韓,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에 5000만달러 납입키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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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21억달러 규모(2조8595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세계은행(WB)의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SPUR)에 5000만달러(약 689억원)를 출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에서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EDCF 기본약정 서명식을 진행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23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의 후속 절차다.


최 부총리는 “이번 EDCF 기본약정 체결로 21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유상원조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EDCF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기업들이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제이 방가(Ajay Banga) WB 총재와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특별기금(SPUR)에 5000만달러 출연 납입의향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방가 총재는 우크라이나 복구·재건 과정에서 한국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EDCF와 세계은행 간 협조융자 지원체계가 세계은행의 중장기 발전방안 이행을 위한 재원 확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협조융자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를 만나 최근 한국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물가 안정 등 민생 회복 노력과 역동경제 등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또 기업 밸류업, 재정 건전화, 구조개혁 등 과제들은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이에 대해 “향후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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