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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성인페스티벌 퇴짜에 "남성 권리도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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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형태 성인문화 향유하는 게 문제냐"

천하람, 성인페스티벌 퇴짜에 "남성 권리도 존중해야"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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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17일 서울시와 강남구의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금지 결정을 언급하며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다.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 '와일드와일드', '미스터 쇼' 등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성인 콘텐츠를 언급하며 "분명 성인 페스티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위의 공연들임에도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다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절대 개최되어서는 안 되는 풍기 문란 공연, 성범죄 유발 공연으로 취급되며 지자체의 무리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남구는 '성인 패스티벌'이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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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잇따른 대관 취소로 페스티벌 장소를 세 차례나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행사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선택했지만, 파주시 역시 행사를 막았다. 주최 측은 경기 일대에서 진행이 어려워지자 서울 잠원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로 장소를 옮기려고 했지만 서울시는 어스쿠르즈 측에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라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마저 무산되자 주최 측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로 페스티벌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공지한 상태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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