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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하루천자]편하게 한강에서 걷고 뛰자…'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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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와 뛰기의 명소로 떠오른 여의도한강공원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이 그 주인공으로 오는 20일에는 개관을 기념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하루만보하루천자]편하게 한강에서 걷고 뛰자…'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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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첫 적용사례다. 시민 누구나 도심을 즐기며 걷고 달릴 수 있도록 물품 보관실·탈의실·파우더룸 등 각종 편의시설과 미디어교육실 등을 갖췄다. 답답한 구두와 출근 복장을 벗어던지고 편한 운동화와 복장으로 퇴근 후 역을 나서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한강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러너스테이션은 오는 20일 개관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이를 기념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행사의 백미는 '8K 오픈런'이다. 여의나루역(이벤트 광장)을 출발해 서울교와 민속놀이마당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여의도 둘레길(8.4㎞)을 한 바퀴 돈다. 빠르게 뛰어야 하는 통상의 대회와는 달리 걷거나 뛸 수 있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지난달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하루 만에 3000명의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특히 1㎞ 100원씩, 완주 시 84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챌린지 런'으로 운영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후원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속도 경쟁도 펼쳐진다. 8인 내로 구성된 수도권 20개 러닝크루 팀이 릴레이 방식으로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고 기록별 순위를 매겨 '올해의 러닝크루'를 선발하는 '크루랭킹전'이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25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벼룩시장)'이 함께 열린다. 수익금의 일부(10% 이내 자율)는 기부에 쓰인다. 서울시의 시민 대상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도 이날 현장을 찾으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러닝, 자전거 등을 손쉽고 편히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7979 서울러닝크루 등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해 건강한 에너지와 활력 넘치는 도시, 스포츠를 즐기러 세계인이 찾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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