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오후에도 급등세를 보인다.
17일 오후 1시 32분 현재 파두는 전일 대비 15.01%(2740원) 상승한 2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두가 미국 주요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웨스턴디지털과 메타향 데이터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납품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초도물량 납품을 시작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려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두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8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파두가 제시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203억원이었다. 그러나 IPO(기업공개)를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도 3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당시 파두는 실적 발표 이후 '뻥튀기 상장'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상장 주관사와 파두, 초기 투자자를 조사 중이다. 주주들도 파두와 상장 주관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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