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상 속 안전 위험요소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안전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는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인을 앱 또는 사이트에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휴대폰 인증을 하면 별도의 가입 없이 비회원도 손쉽게 생활 속 위험 요인과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을 통해 신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우수 신고자 20명, 다수 신고자 57명 등 총 77명을 선정해 최대 20만원에서 5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신고분야는 ▲계절별 집중 신고 ▲도로·시설물 파손과 고장 ▲건설·공사장 위험 ▲대기·수질 오염 ▲소방 안전 ▲기타 안전·환경 위험 요인이다. 불법주정차, 신호위반 등 행정처분이 수반되는 신고나 불법 광고물, 쓰레기 등 단순 생활불편신고는 포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신문고에는 총 52만9909건이 신고돼 전년도(40만3222건) 대비 31.41%가 늘었으며, 불법주정차(35만3619건)가 전체 신고의 66.7%로 가장 많았다. 시는 안전 신고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계절별 집중 신고 분야를 홍보하고 우수 신고 후보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의 안전 신고 포상제 심사 결과, 상반기에는 어린이공원 미끄럼틀 파손을 신고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사례가 우수신고(15만원)로 선정됐다. 또 하반기에는 교회 십자가 탑 낙상 우려 신고로 도보·재물 안전에 기여한 사례가 최우수 신고(20만원)로 뽑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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