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의 활성화를 위한 제휴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12일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등 5개사에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은행없는 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해 모니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시된 앱으로 지난해 6월 마이데이터 서비스(개별 기관·기업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도입했다.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명에도 못 미치는 등 최근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출시 2주년을 맞이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 앱과 오프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참여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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