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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뒤처진 애플·알파벳의 반전신화?…“후발주자가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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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흐름에서 뒤처졌다
말 나오던 애플, 알파벳
최근 AI 전략으로 반전 시도
투자자들 확신 얻는 중
주가도 반등

미국 나스닥 7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M7)' 중 인공지능(AI) 후발주자로 꼽혔던 애플, 알파벳이 최근 새 AI 전략을 내놓으면서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투자자들이 애플, 알파벳의 AI 관련 투자 및 개발 계획에 대해 확신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중점 ‘M4’ 생산 앞둔 애플
AI 전환 뒤처진 애플·알파벳의 반전신화?…“후발주자가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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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AI 중심으로 설계된 자체 개발 칩 ‘M4’ 생산을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M4를 탑재해 모든 맥 모델의 업데이트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말 직전 모델인 M3 칩이 장착된 맥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M2에 비해 큰 성능 향상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M4 탑재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M4를 장착한 기본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고급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13인치 및 15인치 맥북 에어를 론칭하고, 중반기에 맥스튜디오, 연말께 맥 프로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그간 애플은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빅테크치고 강력한 한방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오면서 주가는 올 들어 직전 거래일까지 약 13% 하락했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의 AI 전략이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애플의 가장 큰 초점은 제품 전체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며 “상당수는 원격 서버가 아닌 장치 자체에서 AI가 실행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올해 아이폰에도 AI 기술을 탑재한다. JP모건은 이로 인해 둔화됐던 아이폰 판매량이 2026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환각’은 잊어라…달라진 알파벳
AI 전환 뒤처진 애플·알파벳의 반전신화?…“후발주자가 더 무섭다”

생성형 AI가 거짓 응답을 만들어내는 일명 'AI 환각’으로 곤욕을 치른 알파벳도 AI 전략에 대한 재평가를 받으며 시가총액 2조달러 기업 타이틀을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알파벳은 지난 2월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독일 나치군을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하는 등 사실을 왜곡하는 오류를 범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뒤 이후 저점에서 21%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월가는 알파벳이 이후 AI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성을 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주 구글이 쏟아낸 AI 전략에 이목이 쏠렸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악시온’을 하반기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의 신제품 ‘v5p'를 출시하며 제미나이 고도화 계획도 전했다. 또 구글 클라우드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이번 주 제미나이로 광고를 만들고, 짧은 비디오를 제작하는 방법을 보여준 점도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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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주가는 M7 중 유독 저평가돼 있다는 말이 나온다.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S&P500지수 전체와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저스틴 포스트 분석가는 “알파벳의 신규 AI 계획은 주가에 긍정적인 동인으로 계속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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