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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률 100%' 수원 권선6구역, 1500억 PF대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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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연대보증, 키움증권 주관
사업성 높은 우량 프로젝트, 유동성 확보 순조

금융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우량 주택 사업장의 PF 자금 조달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은화삼 푸르지오’ 사업자가 수천억 원의 본PF 조달을 완료한 데 이어 분양률 100%를 기록한 '수원 권선구의 한 재개발 조합'도 사업비 대출을 받는 데 성공했다.


‘분양률 100%' 수원 권선6구역, 1500억 PF대출 성사 수원 권선113-6구역 '매교역 팰루시드' 예상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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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권선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1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조달을 완료했다. 대출 만기는 2년 6개월로 만기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조합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높이의 32개동, 총 217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장 내 거주민들의 이주비 지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전체 대출액 1500억원 중 1000억원을 우선 인출해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나머지 500억원을 추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 대출에는 SK그룹 계열의 우량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가 연대보증을 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사업비 대출을 기초자산(일종의 담보)으로 유동화 사채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유동화사채 투자자들에게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사업에 문제가 생겨 유동화사채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SPC에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일종의 PF 우발채무가 늘어난 셈이다.


금융회사들이 PF 시장에 대한 신규 자금 집행을 주저하는 분위기에서 사업비 조달에 성공한 것은 해당 재정비 사업의 높은 사업성 덕분이다. 사업장이 위치한 수원 매교역 일대는 광교와 동탄 신도시에 이어 최근 수년간 신도시급 도시정비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약 1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수원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권선 113-6구역은 최근 실시한 분양에서 100% 완판에 성공하면서 높은 사업성을 증명했다. 시공능력 1위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는 점도 사업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교통 입지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장은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했고, 수인분당선과 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수원역은 최근 착공한 GTX-C노선의 정차역으로 확정된 데 이어 최근 F 노선의 추가 개발 소식까지 전해졌다.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등도 가까워 생활 환경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된다. 수원역 일대의 AK플라자, 롯데몰에 더해 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까지 개점해 생활 여건이 계속 좋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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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지방 미착공 사업장이나 분양률이 낮은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분양률이 높거나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PF 사업장은 자금 조달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면서 "PF 시장도 사업성에 따라 양극화기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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