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4표 차이 신승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충남 천안갑 선거에서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4384 표 차이로 신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천안갑 선거는 지난 21대 총선의 리턴매치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문진석 후보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 간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불과 1328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며 지역 최대 접전지로 평가됐다. 이번 총선 역시 여야의 지도부가 여러 차례 지원 유세를 위해 방문하는 등 화력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6만4562표를 얻어 6만178표에 그친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누르고 다시 한번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들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후 줄곧 500표 내외의 표 차이를 보이는 등 접전을 보였으나 오전 3시가 넘어가면서 문 후보 측이 표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문진석 후보는 “오늘 제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국정 기조를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국정 기조를 바꿔내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천안시민과 함께, 천안 발전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최선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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