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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발바닥에 도장 꾸욱…MZ는 투표 인증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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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할인 이벤트에 특별 수당도

제22대 총선일인 10일 각양각색의 투표 인증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당초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방식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캐릭터 그림에 도장을 찍는 방식이 유행이다. 대세 캐릭터는 물론 3일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발바닥 사진에 기표 도장을 찍기도 한다. 기표 도장이 '시옷'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자신이 응원하는 스포츠팀의 우승을 기원하기도 한다. '우승'이라는 단어의 ㅅ자리에 기표 도장을 찍는 식이다.

푸바오 발바닥에 도장 꾸욱…MZ는 투표 인증도 다르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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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뿐만 아니라 오픈런 인증도 인기다. X(옛 트위터)에는 '투표소 오픈런'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정도였다.


온라인에 선거운동은 투표일 당일도 가능한 만큼 지지자들의 투표 독려도 뜨겁다. 비례대표 정당 기호가 1번이 아닌 3번부터 시작하는 데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푸바오 발바닥에 도장 꾸욱…MZ는 투표 인증도 다르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사기업도 이벤트를 통해 투표 참여에 힘을 실었다. 청주의 한 병원은 사전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1만원씩 특별 수당을 지급했다. 국회의원 선거일에 한해 사전투표나 본투표 참여자에게 음식값의 15%를 할인해주는 호텔 뷔페도 있다. 골프장에서도 투표한 사람들은 음료가 공짜인가 하면, 한국에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도 이번 주말까지 최대 30% 현장 할인에 들어갔다.


푸바오 발바닥에 도장 꾸욱…MZ는 투표 인증도 다르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2030유권자네트워크 소속 청년들이 2030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다만 인증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꼭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하고, 투표소 안이나,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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