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정장 입고 면접, 청년 인기
전남 광양시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 등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장 및 소품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청년 감동 날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청년 감동 날개」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매달 20여 명의 청년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호응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감동 날개’는 지역 내 거주하는 18세부터 45세 청년이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 절차는 광양청년꿈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 후 신분증, 보증금 등을 지참해 광양청년꿈터로 방문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대여 물품은 ▲남성의 경우 재킷, 바지, 셔츠, 벨트, 넥타이이고 ▲여성의 경우 재킷, 치마, 바지, 블라우스이며 치수별로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정장을 대여한 청년은 “면접 등 1회성을 위한 정장 구입에 많은 부담을 느꼈는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좋았다”며 “셔츠, 넥타이 등 소품도 함께 대여할 수 있어 청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 사례분석 등을 통해 보다 품질이 좋은 정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정장대여 정책제안을 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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