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90주년' 기념 연주회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주요 실내악곡을 망라해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엘가 서거 90주년을 맞아 금호솔로이스츠가 오는 2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엘가의 주요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고 금호문화재단이 8일 전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엘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Op.15)과 현악 사중주 e단조(Op. 83),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하는 로망스(Op 62), 피아노 오중주 a단조(Op 84)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이지혜, 박규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무대를 꾸민다.
엘가는 풍성한 화성을 사용해 낭만적인 음악을 작곡했으며, 그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울림을 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엘가가 남긴 실내악곡은 많지 않지만 각각의 작품들은 서정미를 담뿍 느낄 수 있는 명곡으로 일컬어진다.
금호솔로이스츠는 2007년 뛰어난 재능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각 멤버들은 주요 국제 콩쿠르의 수상자이자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높이 인정받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로 구성된다. 금호솔로이스츠는 지난 16년간 시대를 아우르는 120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역대 멤버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 최예은,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비올리스트 이유라 등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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