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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결제 5개월만에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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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한국 등 글로벌 11개 플랫폼과 손
파키스탄 나야페이 협력하며 발 넓혀
결제 편의성 개선해 소비 진작 일환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외국인들의 현지 결제 편의성 개선에 적극 나선 가운데, 한국의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를 이용한 중국 내 결제액이 5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계열의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앤트그룹은 8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대형 상업시설인 란써강완(SOLANA)에서 '인바운드 소비 친화형 상권 공동건설 계획 발대식'을 개최하고, "3월 기준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한 중국 내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결제액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결제액 추이나 향후 전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中서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결제 5개월만에 2배↑ 앤트그룹과 알리페이 플러스 협력사 관계자들이 8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 대형 쇼핑몰 란써강완(SOLANA)에서 협력 관련 발표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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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이 2020년 선보인 알리페이 플러스는 국경 간 간편결제 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망이다. 현재 57개 국가 및 지역의 8800만개 이상 가맹점과 15억 소비자 계정을 연결해 소비자의 여행과 결제를 돕는다. 현재 중국 내에서 직접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만 11곳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3곳이 협력을 맺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기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결제를 지원받는다. 그 밖에도 앤트그룹은 알리페이HK(홍콩), 창이페이(싱가포르), 하이페이(몽골), M페이(마카오), OCBC디지털(싱가포르), 터치앤고e월렛(말레이시아), 트루머니(태국)에 이어 이날 협력 내용을 공개한 나야페이(파키스탄) 등과도 손을 잡았다.


비자, 마스터카드, JCB, 다이너스 클럽 인터내셔널 등 전자 결제 및 카드사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의 결제 편의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국제 결제 카드를 알리페이 앱에 연결해 쇼핑, 식사, 호텔 결제와 택시 호출 등에 사용하는 식이다.


앤트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알리페이 앱에 연동된 국제 결제 카드를 사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0개 국가 및 지역 출신이다. 특히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일본, 태국, 독일,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가 주요 10개국으로 꼽힌다.


쉐훙옌 앤트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총괄 책임자는 "원활한 결제와 소비자 경험은 해외여행과 광범위한 문화 및 경제 교류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인바운드 소비 친화적인 상권 구축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샤오룽 비자카드 부사장 겸 중국 사장은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과 공동 구축을 통해 해외 관광객의 결제 경험을 개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원활한 결제 경험이 개인, 기업,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소통 촉진을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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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앤트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자국 내 소비를 촉진하려는 정부 방침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해외 은행카드 수수료율과 관련해 결제청산협회(PCAC)를 통해 자율적인 조정이 이뤄지도록 권고했으며, 취급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카드사와 협의해 거래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중국 국무원이 '결제 서비스 최적화 및 편의성 제고에 관한 의견'을 발표, 외국인들의 중국 내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의 결제 플랫폼·계좌 연결을 더욱 손쉽게 만들고, 현금 결제 지원 등을 주요 관광지와 호텔, 식당 등에 촉구한 바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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