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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올해 수익성 개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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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만에 통합작업 마무리
시너지 기대…하반기 반등 예상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인수를 완료하면서 올해 '편의점 빅3(CU·GS25·세븐일레븐)'의 출점 경쟁이 재점화할지 주목된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과의 통합을 완료했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해 3월 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4억원에 인수하고, 편의점 간판을 교체해왔다. 미니스톱에서 세븐일레븐으로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점포는 10여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직 한 달가량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최선을 다해 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사실상 통합이 완료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간판으로 교체하지 않은 가맹점은 중도 해지 방식으로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올해 수익성 개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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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품은 세븐일레븐…올해 수익성 개선 '방점'

현재 세븐일레븐 점포수는1만3000여개로, 편의점 업계를 양분 중인 BGF리테일의 CU와 GS25 점포수보다 4000여개 적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에선 세븐일레븐이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매출액은 5조6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연간 영업손실은 551억원으로, 전년(49억원)보다 1024% 늘었다. 2022년 말 기준 1만4265개였던 점포수도 지난해 말 1만1135개로 줄어들었다. 경쟁사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CU가 1만7762개, GS25가 1만7390개, 이마트24는 6611개다.


세븐일레븐의 수익성 악화는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사용료와 인건비, 물류비용 등이 상승한 탓이다. 여기에 미니스톱 흡수 과정에서 리모델링 비용 등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줬다. 또 서울시가 제기한 상고심에서 패소, 61억원 배상금 지급판결을 받으며 부담이 더 커졌다.


세븐일레븐의 재무부담도 출점 경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순 부채는 2018년 말 656억원에서 2019년 말 4316억원, 지난해 3분기 기준 8287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78.6%에 달한다. 이 때문에 코리아세븐의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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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를 내세워 상품군을 확대해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 세계에 있는 세븐일레븐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외 편의점의 인기 상품을 선보이면서 집객력을 향상시키겠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가맹점 운영 편의 지원 확대, 모바일앱 재편을 통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서비스, 그리고 택배·배달 등 데일리 라이프 편의 서비스 등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니스톱과의 통합은 1분기 마무리될 것"이라며 "2분기 안정화 과정을 거쳐 3·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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