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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출시 연기에도 블루오벌SK "계획대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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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 블루오벌시티 전기차 양산 2026년으로
수율, 생산량 올리는 '램프업' 과정 필요

포드 전기차 출시 연기에도 블루오벌SK "계획대로 양산" SK온과 포드의 합작 배터리 공장인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사진제공=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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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한데 대해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는 기존 양산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미국 테네시주 스탠튼에 조성 중인 블루오벌시티의 전기차 고객 인도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블루오벌시티는 1553만㎡ 부지에 조성되는 전기차 종합 생산단지다. 포드와 SK온이 설립한 합작사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과 포드의 전기차 공장, 각종 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드는 "미시간주 마셜의 블루오벌 배터리파크 공장을 비롯해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테네시주 및 켄터키주 배터리 공장 모두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SK도 포드의 발표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에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켄터키 1공장도 마찬가지로 2025년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인도 계획은 미뤄져도 블루오벌SK의 공장 양산 시점은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다.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포드의 일부 전기차 생산 연기 발표는 블루오벌SK 공장 양산 시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테네시 공장과 켄터키 1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에 양산 예정이며, 켄터키 2공장 역시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담스 CEO는 공장별로 약 2500명을 채용하는 계획도 변동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에 탑재되기 전부터 생산해 재고로 쌓아둘 수 있고 램프업(Ramp-up·생산 능력 확대)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양산 일정이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감소와 이로 인한 전기차 생산 계획 후퇴는 배터리 업계에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포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NCM9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시장의 둔화세가 이어지며 주요 완성차 업체는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22년 7월 SK온과 포드는 총 114억달러를 투자해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건설하고 약 120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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