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풍력·플랜트 사업 올해 매출 1조 달성"

한화오션은 ㈜한화에서 넘겨받는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에서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화는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2.3GW 규모 파이프 라인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의 풍력발전 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할 경우 수익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미지출처=한화]

플랜트 사업의 2023년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이다.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계열사) 물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플랜트 우수 EPC(설계·조달·시공)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 플랜트 간 사이클을 활용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은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에 기반해 산정했다"며 "한화오션은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