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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케미칼,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 개선 …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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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 조정

KB증권은 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은 주가 하락 속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 개선 조짐이 포착됐기 때문이며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2024~2026년 합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변화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초저가 과소비(범용화학 수요) 및 전통 수요(경기·산업생산)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아시아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 추가 상승, 한국 NCC 수출량 및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의 초저가 유통 혁신이 소비 창출로 이어지면서 아시아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2020~2023년 과도한 증설을 근거로 석유화학의 장기 다운사이클을 전망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의 초저가 유통 혁신이 유의미한 과소비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테무·쉬인·알리·틱톡의 연간 택배량은 400만t에 달하는데 소비재·섬유·포장재는 대부분 현지 석유화학 제품으로 석유화학 수요의 1.5%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중국 화학 생산능력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22%로, 글로벌 수요 1.5%포인트는 중국 가동률 6.8%포인트에 해당된다. 전 연구원은 "실제로 2024년 1월 세계 가동률(70%)이 전년 대비 5.5%포인트 개선될 때 동북아 가동률(78%)은 14.5%포인트 개선됐다"면서 "과거 동북아 가동률 고점(80%)에 임박했기에 추가 수요 발생은 한계업체들의 가동 및 수입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화학 수요를 판단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확장 국면이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 1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나 전분기 대비 1567억원 개선된 것"이라며 "적자 축소 근거는 롯데케미칼 가중평균 마진이 지난해 4분기 t당 217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238달러로 소폭 개선됐고 전분기 대비 원가 상승효과도 약 1000억~15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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