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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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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이주의 전시는 전국 각지의 전시 중 한 주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전시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기획전 '서화, 한국화의 여명 SeoHwa, The dawn of Korean painting' = 한원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서화, 한국화의 여명 SeoHwa, The dawn of Korean painting'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미술의 뿌리를 찾아가며 서화(書畵)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다.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고희동_산수_종이에 먹, 색_27×36cm_1900년대 [사진제공 = 한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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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는 ‘글’과 ‘그림’을 결합한 고유한 전통적 예술로, 우리 선조들의 미적 감각과 문화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유물로서 그 가치가 크다. 서화는 근대기에 들어와 서예와 동양화로 분리되기 전까지 아주 보편적인 예술관을 형성해왔다. 또한, 우리의 선조들은 예술을 학문과 수양의 방법으로 대하며, 글과 그림은 동일한 뿌리를 가진다는 인식하에 그 시대 생활상을 다룬 그림과 제시(題詩)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는 서화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작품의 내용과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탐구하며,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과 같은 역경 속에서도 서화가 어떻게 가치 있는 창작물로 남아왔는지를 살펴본다. 예술가들은 옛 화론가들이 제시한 서화일치론(書?一致論)과 서화동원론(書?同原論)을 기반으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흐름을 수용하는 선구자로서 한국화의 여명을 열어나갔다. 이들은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전하며, 함축과 은유, 여백의 비움을 통해 예술적 철학을 강조했다.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김인후_인종대왕석죽仁宗大王石竹_종이에 먹_102×62cm_1500년대 [사진제공 = 한원미술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밑거름이 된 서화의 진정한 의미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우리 한국미술의 빼어난 창조적인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한원미술관.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어둠 속 아름다움 Beauty in the Dark 흑토, 배양된 버섯 black clay, culturde mushrooms 10×20×8 cm, 2024 [사진제공 = 갤러리도스]

▲김한라 개인전 '둥글게 이어진 사이' = 갤러리도스는 김한라 개인전 '둥글게 이어진 사이'를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성장배경 속 자연과 함께한 경험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유로 이어져 현재의 작업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작품은 자연의 순환 원리를 단순히 자연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닌 자연이 갖는 흐름의 생동감과 삶과 죽음이라는 순환을 인간의 인생사, 특히 눈에 잘 보이지 않았던 여성상의 모습을 통해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창조적인 도자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도자 재료인 점토는 표현 욕구를 보다 자유롭게 발산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작가가 인식한 자연의 모습과 여성으로서의 삶과 같은 개인적인 주제의 표현적 특성을 부각시키기에 아주 적합하다. 작가가 주로 추구하는 조형적 의도는 점토의 물성을 활용한 회화적 표현으로 여성의 이미지를 은유적이며 서정적으로 형상화한다.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둥글게 이어진 사이 Connected in a Circle 도기질 적토 red earthenware clay dimensions variable, 2024 [사진제공 = 갤러리도스]

현대 사회에 놓인 여성으로서 작가는 시시때때로 외부 환경과 내면의 감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상호 작용한다. 화려한 껍질로 가려진 여성의 신체를 통해 자신의 모습과 감정의 흔적을 표현하고 삶과 죽음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간다. 작가는 직접적이고 직설적이기보단 은유적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낯설지만, 오히려 우리가 직면한 삶을 보다 입체적이고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4월 2일까지, 종로구 삼청로 7길 갤러리 도스.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untitled (female dancer), 2015, oil on canvas, 180 x 180 cm ⓒ Christoph Ruckh?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사진제공 = 아람미술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그림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 고양문화재단은 현대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인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전시 '그림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를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진행한다. '그림 깨우기'는 그림을 구상하는 모든 요소 점, 선, 면 그리고 다채로운 색들을 깨우고 반복되는 시각적 생동감과 즐거움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줄 전시다.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는 네오 라우흐, 로사 로이 등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화가들로 이루어진 신(新) 라이프치히 화파의 선두주자로 현재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 작가다. 전시는 고독한 자아와 인간존재의 의미 등 무거운 주제를 위트 있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이주의 전시]서화, 한국화의 여명·그림깨우기: 크리스토프展 外 untitled (female dancer) 4, 2014, gouache on paper, 70 x 50 cm ⓒ Christoph Ruckh?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사진제공 = 아람미술관]

또한, 자유로운 표현력, 과감한 재료의 사용, 작가로서의 예술적 실행과 탐구 정신을 보여주는 작가의 작품 160여 점을 총 6개의 주제로(△그들은 춤추지 않는다, 발끝으로 노래한다 △의미 있는 충돌=모양X모양X모양 △더 늦게, 더 가까이, 그리고 더 단순하게 △사건의 재구성- 마법과도 같은 △공상의 부스러기들 △메이크업:달라짐의 미학) 나누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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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한 예술 기법에 종속되지 않고 판화, 조각, 회화, 추상, 콜라주 등 다양한 분야와 기법, 재료를 사용하여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을 발휘해 공을 들여 제작한 작가의 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최근 작품 20여점과 특별 제작한 벽지로 이루어진 공간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7월 7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아람미술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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