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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글로벌 톱 티어' 기반"…방경만號, 현장경영으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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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대표 선임 확정 후 국내 사업장 방문
구성원 성과 격려·의견 청취
3대 핵심사업 중심 주주가치 제고 강조

"국내 담배 사업은 KT&G가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9년 만에 KT&G 새 수장에 오른 방경만 신임 사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현장 경영을 택하고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된 뒤 곧바로 국내 사업장인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담배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과 매출액을 매년 경신하는데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KT&G '글로벌 톱 티어' 기반"…방경만號, 현장경영으로 첫발 방경만 KT&G 신임 사장이 첫 경영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경영진에게 회사의 3대 핵심사업 전략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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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사업 부문은 전자담배(NGP)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는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년 연속으로 시장점유율과 매출액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영업 현장에서 발로 뛰며 땀 흘려 이뤄낸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라고 치켜세웠다. 방 사장이 현장 관계자와의 '소통'을 가장 먼저 챙긴 것은 그가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경영 전략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KT&G의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차기 경영 전략으로 'T·O·P'를 제시했다. 이는 신뢰(Trust), 근원적(Origin)인 경쟁력 확보, 전문성(Professional)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의 머리글자를 합친 말이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로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KT&G '글로벌 톱 티어' 기반"…방경만號, 현장경영으로 첫발 방경만 KT&G 신임 사장(뒷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지난달 28일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T&G]

방 사장은 취임이 확정되고 처음으로 주재한 경영 회의에서도 글로벌 궐련(CC)과 NGP, 건강기능식품 등 회사가 추진하는 3대 핵심 사업을 발판 삼아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선순환 구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KT&G가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구성원에게 당부했다.



한편 방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 2명을 포함해 후보자 3명 중 상위 2명을 사내외 이사로 선임하는 집중투표제 결과 8409만7688표를 얻어 전체 1위로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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