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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의 왁자지껄한 수다, 창작뮤지컬 '다시, 봄' 5월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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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6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5월8일~6월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다시, 봄'을 공연한다.


뮤지컬 '다시, 봄'은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갱년기, 폐경, 은퇴 후 제 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왁자지껄한 수다로 풀어낸다.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인생 2막을 내딛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다시, 봄'은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창작 레퍼토리 작품 중 하나다. 2022년 개발해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했다. 초연 당시 실제 50대 배우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생애전환기 워크숍을 통해 극을 구성(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공연 참여자들이 극 구성에 적극 개입하는 공동 창작 방식)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두 번째 시즌 공연을 했다. 당시 전체 예매자의 73%를 중장년층 관객들이 차지했다.

중년 여성들의 왁자지껄한 수다, 창작뮤지컬 '다시, 봄' 5월8일 개막 창작뮤지컬 '다시, 봄' 지난해 공연 장면 [사진 제공= 서울시뮤지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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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배우 7명은 무대에서 퇴장 없이 80여분의 드라마를 함께 끌어간다. 친구들과 모처럼 떠나는 버스 여행길, 반가움과 설렘으로 왁자지껄 수다가 이어지던 중 버스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존재가 인생 2막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중년 여배우들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살아남은 완벽주의 아나운서, 모든 일에 열정적인 보험설계사, 가족을 최우선으로 살아 온 책임감 강한 가정주부, 남편과 사별 후에도 시댁 뒤치다꺼리로 일생을 보낸 교사,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지만 인생 반려자를 만나고픈 골드미스, 어릴 적 꿈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온 농부 등 7명의 사연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며 극이 전개된다.


올해 공연에는 배우 황석정과 예지원이 새롭게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예지원은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초연 작품개발 단계부터 함께한 여성 창작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세 번째 공연을 준비한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 '비밀의 화원', '오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솔지 작가, 뮤지컬 '유진과 유진', '비밀의 화원',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 등을 연출한 이기쁨,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우리집' 등의 작업에 참여한 연리목 작곡가가 다시 한 번 뭉친다.



5월17일까지 공연에 한해 프리뷰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부모님과 함께 관람 시 30%할인이 가능한 '가족애(愛)할인', 친구들과 청바지를 입고 오면 30%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 3인 이상 또는 5인 이상 동반관람 시 제공하는 '삼총사 할인', '오공주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된다. 관람료 전석 5만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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