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1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해 남동쪽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전라권내륙과 경북권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남부내륙에 위치한 공항에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새벽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부산·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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