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업무회의서 "소명의식 망각한 일부 공공기관 기강 해이 성과 훼손"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 혁신 및 기강 확립을 재차 강하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25일 주재한 주간 업무회의에 민선 8기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들을 배석시켜 지난주 주간 업무회의에 이어 공직기강 다잡기에 주력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지자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도시브랜드 평판 전국 2~3위, 권역별 주민생활 만족 지수 1위 등을 차지한 데는 공직자들의 노고와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소명 의식을 망각한 일부 공공기관들의 기강 해이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성과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이 이기주의로 변하고, 간부 간 불협화음이 일고, 이에 기관장이 조직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 소명 의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조직 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산하기관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시민 혈세로 운영하는 시 조직의 일부 인사들 때문에 조직이 혁신하지 않고 느슨하게 운영된다는 얘기가 나오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냐”라며 “인원을 늘려 조직을 확장하는 게 소명 의식이 아니고 조직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인사관리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는 부족 인원을 협의해 파견해서라도 공직자 복무 관리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