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소규모 수집상 위주의 제한적 유통시장...한계 극복 필요
한국조폐공사는 21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예술형 주화 연구의 일환으로 MINT 제품 유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MINT(민트) 제품은 기념주화, 예술형 주화, 기념 메달, 훈장, 골드바 등 금속 소재에 특수 압인 기술을 활용해 기념성, 상징성, 예술성이 반영된 문양을 새겨 넣은 제품을 말한다.
이날 세미나는 현재 소규모 수집상 위주로 형성된 제한적인 유통시장을 공사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에 대비해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 금·은화 투자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투데이 전민재 대표는 해외 유통시장 사례 발표를 통해 “해외의 유통시장 활성화 이유는 체계화된 국가별·거점별 공식 딜러사 중심의 위탁 판매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조폐국은 예술형 주화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공인 구매자(Authorized Purchasers)로 불리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도매업체, 금융기관 및 기타 소매점들에게 판매, 재매입하는 ‘양방향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는 국내 유일의 MINT 제품 제조?공급?판매 기관”이라며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시장 강화가 필요하고 향후 예술형 주화 국내 도입을 위해 생산과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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