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국회에 입성하면 분열의 정치 끝내고 화합과 협치의 정치 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후보는 23일 “세계적으로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데 대한민국 정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보자들은 정치 혐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공통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중앙정치에서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세대별 격차가 심하다”면서 “이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고, 건강한 가족 구성원의 삶이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르신들은 산업화를 이뤘고, 민주화 시대에는 자식들 고통을 내 고통으로 여겼다.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그 삶을 존중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면서 “자식 세대가 이렇게 원하면 한 번쯤은 귀를 기울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청년세대는 지금 시대가 살기 어렵고 바꾸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면 투표해야 한다”며 “부모님께 정성껏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불안 등 경쟁할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대한민국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역동성을 주지 못하고 혐오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극단적인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협치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대전MBC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서 50대까지는 박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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