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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말 은행 NPL비율 0.47%…전분기比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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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비율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대비 양호"
"대손충당금 적립수준도 예년보다 높아"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전 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0.47%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0.40%) 대비론 0.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실채권 금액은 총 12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원 늘었으며, 기업 여신(10조원), 가계 여신(2조3000억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23년말 은행 NPL비율 0.47%…전분기比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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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잔액은 각 은행의 적립 확대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26조5000억원이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내린 212.2%였다.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시중은행(14.3%포인트), 지방은행(1.4%포인트), 인터넷전문은행(6.9%포인트) 모두 적립률이 상승했으나, 한국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에서 12.6%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적립률을 끌어내렸다.


또 지난해 4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여신 종별로 보면 기업 여신 신규부실은 전 분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4조4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신규부실은 5000억원 늘어난 1조2000억원, 중소기업 신규부실은 8000억원 증가한 3조2000억원이었다. 가계 여신 신규 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론 매각 2조원, 대손상각 1조3000억원, 담보 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 7000억원, 여신 정상화 4000억원 순이다.


한편 여신 부문별 부실채권 비율을 보면 기업 여신은 전 분기 말 대비 0.06%포인트 늘어난 0.59%를 기록했다. 대기업여신 0.11%포인트 상승한 0.50%, 중소기업 여신은 0.03% 늘어난 0.64%, 중소법인은 0.04%포인트 확대된 0.85%, 개인사업자 여신은 0.01% 증가한 0.34%였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전 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인 0.25%였다. 주택담보대출은 0.01%포인트 내린 0.16%였고, 기타 신용대출 역시 0.01% 하락한 0.47%이었다. 신용카드 채권의 경우 1.36%로 전 분기 말과 유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부실채권 증가에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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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금감원 측은 "부동산 경기 둔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잠재된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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