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가, 평가전문가 등 200여명 참석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립한 대(對)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를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수은이 개발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교육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EDCF 사업을 수행할 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과 성과관리 프레임워크(framework) 사례 위주의 강의로 진행됐다.
EDCF 성과관리란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사업 준비단계부터 사업관리, 사후평가까지 개발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성과도출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말한다. 성과관리 프레임워크는 EDCF 사업의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관리하기 위한 성과지표의 모음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설정된다.
이런 성과지표는 사업완공 이후 사후평가단계까지 적용되므로 사업 타당성 조사 시점에 제대로 수립해야 향후 적절한 성과 측정을 할 수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참석자들은 이날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실무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많이 늘어났고 그 예산이 국민의 세금인 만큼 EDCF 개발사업의 성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EDCF 사업의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해 모든 개발사업 참여자들이 성과관리의 취지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