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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성크린텍, 반도체 국산화 이슈에 초순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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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0일 한성크린텍에 대해 반도체 국산화 이슈가 임박했다며 초순수 사업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성크린텍은 전자 및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 공업용수 등 수처리설비의 설계, 조달, 시공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EPC 전문 기업이다. 액상 지정폐기물 사업을 영위하는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 종합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산업용 수처리 분야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국책과제인 초순수의 국산화가 임박해 있다”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초순수 국산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된 한성크린텍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글로벌 초순수 시장이 2020년 19.5조원에서 올해 23.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순수(Ultrapure Water, 初純水)는 수중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의미한다. AI반도체 발달 등 미세화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초순수로 웨이퍼를 세정하는 것이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초순수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2019년 일본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고, 정부는 2021년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에 높은 기술력을 갖춰 국책과제 기업에 선정됐고 2022년 11월에는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과 836억원 규모의 초순수 EPC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 또 SK실트론과 2025년까지 하루 2400톤의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환경기업들이 공공부문 수주에 집중한 반면 동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책과제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산업용 수처리 EPC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환경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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