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네 번째 스타디움 공연 성료
그룹 '트와이스(TWIC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미 네 번째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의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 무대를 단독 공연 최초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어 '위드 유-스'의 선공개 곡이기도 한 오리지널 영어 싱글 '아이 갓 유(I GOT YOU)' 무대를 통해 아련한 감성을 자아냈다.
JYP 측은 트와이스가 글로벌 사랑을 듬뿍 받은 대표곡 퍼레이드로는 관중의 흥을 돋웠고, 더불어 룰렛 판을 돌려 랜덤으로 노래를 부르는 앙코르 구간에선 '위드 유-스' 수록곡이 새롭게 자리해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고 공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2022년 5월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Ⅲ'(쓰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회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북미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해 6월엔 '레디 투 비' 일환으로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7월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가 개최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세계적 팝스타들만 공연하는 장소로 그간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BTS 등이 공연했다. 지난달 미국 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NFL 슈퍼볼이 열린 곳이다. 트와이스는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트와이스는 '레디 투 비'로 '글로벌 스타디움 헤드라이너'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작년 5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공연했다.
같은 해 11월엔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K팝 그룹 첫 공연 기록을 남겼다.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무대에 섰다. 올해 2월에는 멕시코 멕시코시티 포로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공연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13~1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7~28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만나 월드투어 'READY TO BE'를 이어간다. 7만5000석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K팝 걸그룹은 트와이스가 최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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