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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7년만의 금리 인상 유력…잘 나가던 증시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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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 상승세를 주춤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엔화 강세가 일본 수출 기업의 실적을 약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BOJ가 긴축 속도를 높이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일본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日, 17년만의 금리 인상 유력…잘 나가던 증시 제동 걸리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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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골드만삭스는 투자 메모에서 “일본 기업이 큰 폭의 임금 인상에 나서는 만큼 BOJ는 더 이상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2007년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OJ는 2016년부터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한 초완화적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쳐왔다.


올 들어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지수는 19% 상승하며 34년 전 거품 경제 시절 세운 최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세계 투자자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BOJ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종료로 인해 엔화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소재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150엔 안팎인 엔·달러 환율이 올해 135엔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울프팩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이더 무리요 전무이사는 “엔화 강세는 성장주 기업들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이 더 비싸지는 탓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에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로 수입하거나 내수에만 집중하는 기업이 대표적이다.


다만 일본의 금리 인상 폭이 작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엔·달러 환율이 크게 조정을 받지 않을 거라는 반론도 함께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오는 7월까지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가 0.25%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금리 차가 여전히 큰 만큼 환율이 일본 증시에 끼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아야코 세라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충격이 있겠지만 이것이 하락 추세에 진입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엔·달러 환율이 120엔으로 내려간다면 주가에 영향을 주겠지만 그럴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11~15일 독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 금리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5%가 일본 주식이 구조적으로 저렴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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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변동이 우려된다면 이를 헤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위즈덤트리 일본 헤지 주식 펀드(티커명 DXJ)’,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MSCI 일본 유로 헤지 UCITS ETF(IJPE)’ 등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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