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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경찰 재출석 "정부·의료계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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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이 15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경찰 재출석 "정부·의료계 머리 맞대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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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부 책임이고, 환자 곁을 지키는 것도 의료인의 책임"이라며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선에서 노력하면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수들이 사직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유는 제자인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정치권이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유연하게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5분쯤 경찰에 출석한 임 회장은 "고발 사건과 무관한 질문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는 과정에 아무런 공모를 한 적이 없고 누군가의 의료법 위반 행위를 방조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경찰 조사 시작 1시간 만에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퇴장한 바 있다. 임 회장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튿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모욕적 언행과 가혹행위를 이유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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