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4일 비올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비올은 지난해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6.7%, 72.8% 늘어난 규모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충족했다"며 "매출 비중은 장비 66%, 소모품 33%로 전년 대비 소모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세렌디아(Serendia)로부터 ITC 소송 관련 합의금을 일부 수취했다"며 "ITC 소송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지만 계약에 따라 소송 순수익금의 90%를 배분받는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비올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세렌디아는 지난해 3월 마이크로니들 RF 특허 침해 ITC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피소된 업체 10여곳 가운데 현재 6곳과 합의를 완료했다"며 "합의금 관련 수익은 1분기 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기적인 로얄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실적은 추가 수익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밸류에이션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펌X 중국 승인이 임박했다"며 "예상보다 빠른 다음달 말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중국 시후안제약그룹과 실펌X 관련 5년간 18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허가 획득 시 빠른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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