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장하는 '하늘정원길'
사전 예약자 80%가 여성…30~50대서 특히 인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에 일주일 새 6000명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전년 대비 열흘 정도 매화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이용 가능한 하늘정원길 단독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사전 예약자 중 여성 비율은 80%.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른 매화의 매력을 기대하는 여성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30대에서 50대 여성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인기 요인에 대해 "최근 정원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증가와 함께 주로 남쪽 지방에서 볼 수 있던 매화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수도권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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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길은 2019년 개장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 봄꽃 등이 어우러져 있다. 올해부터는 에버랜드 앱을 통해 하늘정원길 전체 구성과 마중뜰, 대나무숲길, 꽃잔디 언덕 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음성 도슨트 서비스'가 신규 제공된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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