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첫 자사주 소각 예정, 규모 10억대
자사주 소각 결정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2020년 이후 안정적인 실적 이어가는 중
DSC인베스트먼트가 자사주 소각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1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장 대비 15.07%(605원) 오른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4350원에서 출발한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곧바로 상승했다. 지난 1월 23일 기록한 52주 최고가(5140원)도 가시권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일 자사주 31만5278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101만5278주)의 31% 수준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11억9347만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15일이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억원 규모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털(VC) 중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2020년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으며 2021년엔 161억원, 2022년엔 181억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DSC인베스트먼트 윤건수 대표는 한국VC협회장을 맡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