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관광 키운다' 관광공사, 베트남 인플루언서 등 초청

베트남 유력 인플루언서·e스포츠 관계자 초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오는 7일까지 베트남 e스포츠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관광 홍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롤파크(e스포츠경기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베트남 팸투어단.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베트남 틱톡 어워즈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 두이 땀, 2020년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준우승 멤버이자 현재 베트남 LoL 바이킹스 e스포츠팀 공동 구단주인 소프엠 등 베트남 유력 인플루언서와 e스포츠 관계자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롤파크(e스포츠경기장) 투어를 갖고, 경기 종료 후 Dplus KIA 선수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4일에는 Dplus KIA 소속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원포인트 게임 코칭을 받는 등 한국에서 특별한 e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한다. LCK 소속 게임단인 Dplus KIA, T1, OK저축은행 브리온 사옥 등을 방문, 게임단 연수시설 등을 둘러보고, 선수단과 연습 경기를 갖는 등 한국의 e스포츠 인프라를 경험한다.

지난 3일 경기 종료 후 Dplus 선수단과 롤파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팸투어단.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중 약 4000만명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 최대 동시 시청자 수는 약 37만 명, LCK 평균 시청자 수는 약 3만5000명으로, 한국 e스포츠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호감을 갖고 있다.

박영희 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K-관광 로드쇼에서도 한국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