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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송도에 새 아파트는 2년만…'자이풍경채'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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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오피스텔 5개 단지, 3270가구 공급
전용 84㎡ 8억 중반대, 101㎡ 9억원대
송도11공구 첫 분양 "분양가 더 오를 것"
당첨자 발표일 달라 1인당 2회 청약 가능

[르포]송도에 새 아파트는 2년만…'자이풍경채' 북적북적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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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송도에 327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난달 29일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은 연휴를 하루 앞두고 아기띠를 맨 젊은 부부와 자녀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 마스크를 착용한 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푸드트럭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11공구에 첫 분양 단지다. 총 5개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 21개동과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중대형 위주로 전용 84~208㎡ 272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39㎡ 542실로 구성돼있다. 1·2·4단지는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고 3,5단지는 GS건설이 시공한다.


[르포]송도에 새 아파트는 2년만…'자이풍경채' 북적북적

분양가는 3.3㎡당 2422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분양가는 8억 중반대, 101㎡ 분양가는 9억원대다. 판상형으로 선호도가 높은 84㎡A 분양가는 7억8200만~8억6400만원이다. 저층부 6가구는 테라스형으로 공급되며 전용 139~208㎡ 펜트하우스 5가구도 공급된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상복합의 경우 전용률이 낮은 대신 공급면적을 1~2평 더 늘려 판상형 타입과 분양가 형평성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대단지를 분양하는만큼 시행사도 분양가 책정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2017년 입주한 송도글로벌파크베르디움은 전용 84㎡ 실거래가가 지난해 11월 기준 8억8700만원, 7월에는 8억6000만~7000만원대였다.


분양 관계자는 "84㎡ 분양가가 8억중반대로, 6공구에 공급했던 단지가 10억원대인 것에 비하면 합리적인 편"이라며 "통상 시범단지들이 가격을 이끌어가는데, 이후에 나올 단지 분양가는 더 비싸질 수 있다"며 "최근에 토지 낙찰 가격이 평당 1500만원대였고 건축비와 금융비 등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포]송도에 새 아파트는 2년만…'자이풍경채' 북적북적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84㎡A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 6인용 식탁이 들어가는 다이닝 공간에 ㄱ자 주방으로 구성돼있다.

송도에서 2년만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 인천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은 "오랜만에 나온 신규 분양단지라 관심이 갔다. 분양가가 더 내려가면 좋겠지만 어이없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1공구에 처음 들어오는 단지인데, 나중에 들어오는 곳들은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84㎡과 101㎡ 중에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여건을 고려해 송도를 선호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있다. 단지 뒷편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가 위치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유치원은 미정이지만 초,중학교는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도에 학력 인증 국제학교가 두 곳이나 있어 학군을 고려한 수요자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은 "아이들 교육을 생각해서 송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에 막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없어진다고 하고, 사람들이 송도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1단지와 5단지가 학교와 가깝고 아이들이 학교 오갈 때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다. 인프라가 당장은 없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주거나 여러 편의시설이 다 이쪽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르포]송도에 새 아파트는 2년만…'자이풍경채' 북적북적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에 마련된 101㎡A 타입 알파룸. 알파룸을 없애고 거실로 터서 사용할 경우 별도 추가 비용이 든다.

견본주택에는 84㎡A와 84㎡C, 101㎡A, 111㎡ 유닛이 설치돼있다. 아파트는 공통적으로 거실 맞은 편에 6인용 식탁도 충분히 놓을 수 있는 다이닝 공간과 'ㄱ'자 주방이 배치되도록 설계했다. 84㎡A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거실 맞은편에 큰 창이 배치돼 있다. 타워형인 84㎡C 타입에는 거실의 두 면에 일반 창과 고정창을 함께 설치해 개방감을 주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배치했다.


101㎡A은 거실과 방 3개, 알파룸으로 구성되는데 알파룸을 없애고 거실로 터서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알파룸을 없앨 경우 거실 폭이 7m, 유지하면 4.8m가 된다. 청약에서는 84㎡A와 101㎡A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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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지와 3~5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하루 차이로 1인당 2번 청약이 가능하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2단지 20일, 3~5단지 21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4월1일부터 7일까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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