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가 신학기 학교폭력 및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지역에 '아동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서울경찰청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일부터 서울 지역에 아동안전지킴이 총 1218명을 선발,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선발된 이들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609개교를 담당해 학교폭력 및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 등 안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치안 보조 인력으로, 2013년부터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돼왔다. 2022년부터 자치 경찰 사무로 전환돼 서울경찰청에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해 총 6892건의 안전 활동을 수행했으며, 활동 유형으로는 '폭력예방'(1479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실종예방'(1166건), '비행선도'(74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이번 아동안전지킴이 운영에 QR코드 설문조사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아동 안전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 안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에 가정통신문(E-알림이) 등을 활용해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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